유치원 교사가 알려주는 유아 입학 선물

 

유아 유치원 / 어린이집 입학 준비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아이에게는 첫 사회생활 그리고 첫 학부모가 되신것을 축하합니다 

처음이라 모든게 낮설고 어색하겠지만 학부모로써의 첫발을 떼신거니 차근차근 준비해보아요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

유치원에서 가져오라는 색연필/싸인펜/ 칫솔/실내화 등 기본적인 용품들은 

많이들 알고 계실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용품들을 알려드려요 ! 

 

주변 지인 또는 조카 선물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입학을 축하해주세요 :) 

 

 

첫번째는 네임스티커 (이름스티커) 또는 네임스탬프입니다 

아이들의 개인 색연필/싸인펜/칫솔/물통 등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여러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곳이다 보니

자신의 물건을 잘 챙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잊지 않고 잘 챙길 수 있도록 입학 전 네임스티커를 붙여주세요 

생각보다 유치원에 놓고 사용하는 물건이 많습니다 

쿠팡에서 주문제작으로 다양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 

요즘에는 방수 네임스티커도 나오니 안심하고 물통이나 칫솔등에 부착하셔도 됩니다 

 

 

특히 유치원에서는 밥먹을 때 옷을 버리거나 물감놀이, 물놀이 등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마 원에서 여벌옷 한-두벌정도를 준비해달라고 할꺼에요 

이름에 매직으로 표시를 해도 좋지만 

요즘에는 의류에 사용하는 네임스티커도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 

 

나의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누리교육과정 속 사회관계에 있는 교육의 일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의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것을 몸에 익히면 

다른 사람의 물건, 또는 작품을 소중하게 여기고 

나와 다른사람의 마음도 소중히 여기는 멋진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을꺼에요 

 

 

 

 

두번째는 지퍼백 또는 파우치에요 ! 

 

특히나 약 파우치는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는 동안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실 없어도 되고 비닐봉투, 약봉투 또는 약병 그대로 아이 가방에 보내도 되지만

약이 흐를 위험이 있고 

가방안에서 돌아다니면 교사도 찾기 힘들고, 아이도 찾기 힘들고 

잊어버릴 위험이 있어요

유치원에서 제공해주는 투약의뢰서와 함께 약병을 넣어 약파우치에 함께 넣어 보내면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죠 ? :)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의 지퍼백 또는 파우치가 필요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벌 옷이나 어린 유아의 경우 기저귀 등 

파우치나 지퍼백에 넣어 분리해서 가방안에 잘 정리해주는게

보기에도 예쁘고 

정리할 때에도 간편합니다 

 

세번째는 우산, 우비, 장화입니다 

비오는 날 

물 웅덩이를 찾아 일부러 물장구를 치던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 나시나요 ? 

그만큼 아이들은 비를 좋아하는데요 

아이들이 빗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등원 하원 길이 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주시는게 좋아요 :) 

 

특히 장화는 안전상의 이유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끄러운 계단이나 내리막길에서 

밑창이 좋지 않은 신발이나 일반 신발을 신었을 때 

아이들은 아직 대소근육 의 협응이나 신체조절이 생각처럼 빨리 되지 않아 

큰 사고로 연결 될 수 있습니다 

잘 미끄러지지 않는 튼튼한 장화를 구입해주세요 :) 

 

비옷또한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우산을 쥐고 쓸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은 

우산을 써도 우산 잡는 힘이 어른처럼 강하지 못해 스스로 신경써서 하지 않으면 우산은 점차 뒤로 가게 될꺼에요 

또한 아이들은 비오는날 '우산을 써서 비를 안맞아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비 오는날 지렁이도 관찰하고, 달팽이도 관찰하고 비는 어떻게 생겼는지 손에 빗물을 묻혀본다던지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요 

그래서 우산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우산과 유아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가방까지 가릴 수 있는 예쁜 비옷을 미리 선물해주세요 ^_^ 

 

 

네번째는 보온/ 보냉 물통입니다 

일반적인 물통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저는 보온이 되는, 보냉이 되는 물통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오는날, 감기에 걸렸을 때, 날씨가 추운 겨울날, 목이 아플 때

따뜻한 물을 보온물병에 넣어주세요 :) 

 

플라스틱 물병은 금새 기스가 나거나 상하기도 하고 

대체로 금방 물의 온도가 식어 

나중에는 미지근한 물이 되는데요 

 

원래 물을 잘 안마시는 아이들이라면 

미지근한 물은 더 안먹을 수 있으니 

보온/보냉이 되는 물통으로 한 두개쯤 미리 준비해주는게 좋습니다 :) 

 

젓가락통/숟가락통/포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분으로 하나 더 준비해주시는 걸 추천드리고 

아이가 아직 젓가락질이 서툴다 하더라도 

포크- 젓가락- 숟가락이 다 들어가는 

수저함을  구매해 유치원에 보내주세요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젓가락을 사용하고 싶어할 때가 올꺼에요 

그럴 때 바로바로 사용하고 손에 익을 수 있게끔요 !

 

다섯번째는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오는 작품등을 보관할 수 있는 액자 또는 장식장이에요 

 

왼쪽 사진의 이름은 종이액자 즉 

쿠팡등에서 페이퍼 프레임 a4이라고 검색하시면 곧바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집에서 그리는 그림 또는 유치원에서 그린 그림을 

꾸깃 꾸깃 아무렇게나 놔두는 것 보다는 

종이액자를 구매하셔서 하나의 작품처럼 만들어주세요 ! 

종이액자 구매가 어렵다면 

마스킹 테이프 등으로 그림의 테두리만 테이프를 둘러 액자를 만들 수 도 있는데요 

 

어른들의 눈에는 그림 또는 작품이 하찮게 보일지모르더라도 

아이들은 

맘껏 상상하고

몰입하여 자신만의 소중한 '작품'이 되었을꺼에요 

 

아이들의 작품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부모님이 보여주신다면 

아이 스스로의 자존감, 성취감이 올라가고 

나의 작품을 소중히 여기는 부모에 대한 신뢰 또한 더 굳건해질꺼에요 :) 

 

생각보다 더 많은 작품등을 계속해서 가져오는 아이들 

곧바로 버리거나 구석에 박아두지마시고 

그림액자나 간단한 진열장에 보관해두고 

자리가 없으면 

사진을 찍어서 사진으로 남겨두고 진열장 또는 액자를 비워주세요 !

 

사소한 행동이지만 

아이들은 전시된 자신만의 작품을 계속해서 보고 

이야기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창의성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