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몇 개월 전 제가 저만의 차를 하나 뽑았습니다. 아직은 초보운전이라 많이 설레고 두려운데요.
차를 구매했을 때 지인들이 선물해준 것들이 있어요. 지인들의 센스있는 선물을 보고 와- 저도 나중에 아는 사람이 차를 하나 출고하면 이런 선물 해줘야지 했던게 기억이 나서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지만 차를 몰아본 결과 아, 이런게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1.차량용 비상장치 세트
차를 운전하게 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물에 빠지면 어떡할까? 갑자기 불이 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든 적 없으신가요? 물론 실제로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겠지만 요즈음에는 호우경보에 의해 물이 불어나 자동차에서 나오지 못한 사례, 화재 사고 등이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이런 일이 나에게는 안일어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비상용 장치를 준비해둬야합니다. 사실 비상장치세트는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당장 쓸일이 없을것이라 예상하기에 내 돈 주고 사는것보다 선물 받는게 가장 기분이 좋은데요. 저 역시 쿠팡을 통해서 비상용장치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한쪽에는 망치와 다른 한쪽에는 칼이 있어 차량 문이 잠겼을 때 유리를 깨고 나올 수 있고 안전벨트를 끊을 수 있었어요. 사이즈도 작아 자리도 차지 않고 가격대도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니 왕추천입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요것입니다.
2.차량용 소화기
차량용 비상장치와 같은 맥락인데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차량 화재는 총 1만1천398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고 합니다.(출처: 연합뉴스)
요즘에는 전기차 화재도 사건도 눈에 심심치 않게 띕니다. 또 꼭 내 차에 화재가 나지 않았더라도 지나가던 중 옆 차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다면 소화기가 있다면 조금 더 빨리 화재를 진압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법이 개정되어 올해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는 (5인승 이상) 의무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를 할 때 확인한다고 하네요. 저의 자동차는 소형차라 의무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차량용 비상장치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어 4-5만원대의 가격대로 선물하길 원하신다면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의 소화기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3.차량 위생 세트
차량 위생 세트는 제가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운전을 하게 되면 꼭 필요한 소모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휴지나 물티슈 등을 말해요. 휴지나 물티슈등은 꼭 필요한데요. 휴지랑 물티슈만을 선물하게 되면 뭔가 폼(?)이 안나기 때문에 이것저것 차량 위생용품을 모아서 세트상품처럼 받으면 참 기분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물티슈랑 크리넥스 티슈는 기본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차량용 쓰레기통 혹은 차량용 쓰레기봉투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차에서 은근히 자잘한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나중에 버려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어디 올려놓게 되면 차가 금방 지저분해져요. 그래서 요즘에는 차량용 미니쓰레기통 또는 거치할 수 있는 미니 쓰레기봉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손소독제와 핸드크림을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극세사 타올도 추천합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급격히 낮아제기 되면 습기가 많이 끼게 됩니다. 저같은 초보운전은 습기나 빗방울이 더해진다면 운전하기가 매우 힘든데 출발하기전에 극세사 타올로 거울을 한 번 닦으니 아주 도움이 되더라구요. 더불어 비가 오는 날 조수석이나 앞유리를 닦을 때도 필요한 사이드미러 유리 닦이, 길이조절되는 차량용 유리닦이도 넣어주시면 가격대도 적절하고 어느정도 알찬 구성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자동차 키 커버, 키링, 방향제, 명태 선물 등 여러가지 선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앞서 열거한 제품들은 개인의 취향이 들어가 호불호가 강해 선뜻 선물을 하고도 선물받는 사람이 잘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차는 저의 사적인 공간인만큼 매일 맡는 냄새는 제가 스스로 정하고 싶더라구요. 키링이나 키커버도 휴대폰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건데 딱 제가 원하는 걸로 사고싶었어요. 그럴 때 지인이 선물해주면 오히려 안쓰기도 그렇고 쓰기도 그런 애매한 상황이 오더라구요. 오늘 제가 추천한 선물들은 취향과 상관없이 자동차를 운행하신다면 꼭있어야 하는 용품들이니 선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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