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이해교육을 하기 위한 동화를 소개합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이해교육에는 교육자의 재량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형극 공연을 통해 이해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지만 유아를 대상으로 할 때에는 동화를 바탕으로 하여 (친구)장애이해교육을 하는게 가장 아이들의 흥미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회성에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동화읽기, 동화를 통한 놀이활동 등 주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화를 추천합니다.
1. 이파랴퍄 냐무냐무
이파라파 냐무냐무는 마시멜로들이 사는 평화로운 마을에 사진 속의 검정 털숭숭이가 나타나게 되며 생기는 일입니다.
마시멜로들은 나와는 너무 다른, 크고 털이 숭숭 나있는 털숭숭이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털숭숭이의 정체를 알게되자 마시멜롱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나와 다른 모습의 털숭숭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털숭숭이의 마음을 알고, 어떻게 털숭숭이와 친구가 되었는지를 다룬 줄거리입니다. 이 과정속에서 아이들은 '장애'라는 직접적인 단어보다 '나와 다른 모습의 친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들이 아이들에게 '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속활동으로는 마시멜로와 초콜렛으로 마시멜로와 털숭숭이 마을을 만들어 볼 수 도 있습니다.
2. it's okay to be diffrent (달라도 괜찮아)
이 책은 외국도서입니다. 번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주 기본적인 .. 영어이기 때문에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했다면 해석할 수 있을 수준입니다.
책의 일부 입니다. 책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빨이 두 세개 밖에 없어도 괜찮고 도움이 필요해도 괜찮아 .(코끼리처럼) 다른 코를 가져도 괜찮고 (같은 얼룩말이지만 ) 다른 색깔을 가져도 괜찮아.
이 동화책은 그림이 큽니다. 그리고 어린 유아들도 금방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을만한 그림체입니다. 마치 어린 아이의 낙서 같은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이 책 역시 '장애'에 관하여 직접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 이빨빠진 사람, 토끼 등을 활용하면서 우리는 다 달라도 괜찮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계속 "~해도 괜찮아"라는 말이 이어져 아이들과 운율을 넣어 함께 읽어봐도 괜찮습니다.
연령이 좀 있다면 나아가 "~해도 괜찮아"라는 게임을 해볼 수도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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