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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동(僮)ㅡ심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아동 과학놀이

by 차양순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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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아 과학놀이를 추천합니다. 과학이라는 단어 어렵나요 ? 미술,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사실 아이들에게 과학만큼이나 매력적인 활동은 없습니다. 과학은 곧 마술이니까요 :) 과학을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게만 접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수학과 과학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과학놀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오늘의 유아과학놀이 컨텐츠는 인천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의 [2017유아과학활동 마음대로 놀아보자 과학놀이터] 에 출처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유아과학놀이 이미지

 

[데구르르 굴러요 ]

 

1.가정에서 굴러가는 것 찾기 

가정이나 교실에서 먼저 굴러가는 것을 찾아보세요. 굴러가는 것을 찾아봐 ! 라는 숙제나 지시희 형태가 아니라 아이가 굴러가는것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이나 구슬이나 연필 등 굴러가는 것들을 제시하고 데구르르 굴러가는 성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 먼저 아이가 굴러가는 것을 마음대로 놀아 보고 탐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굴러가는 것은 많아요 ! 엄마, 아빠도 같이 찾아보세요 :)   '굴러가는 것'을 찾아 각자 자신의 바구니에 분류해보거나 한 곳에 모아보세요 :) 아이들은 더욱 흥미있게 굴러가는 것을 찾을 수 있을꺼에요.   

이 때 굴러가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아이 스스로 실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예를 들어, 아이가  컵을 찾았다면 손잡이가 없는 컵은 데구르르 굴러갈 수 있겠지만 손잡이가 있는 컵은 굴러가지 않겠죠 ? 이 때, 그건 아니야 - 도로 갖다놔 라고 말하지마시고 우리 같이 한번 굴러볼까? 라고 말하며 실험해보세요. 예측하고 실험하고 결과를 내는 것이 과학입니다.


2.굴러가는 것들로 놀기 

굴러가는 것들의 특징을 통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요 !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 아마 7세 혹은그 이상의 초등학생이라면 어른들이 어떤 놀이를 할까? 라고 물어봐주기만 하면 술술 답이 나올껍니다. 굴러가는 것들로 할 수 있는 놀이는 많습니다. 지금 제가 쓴 글을 정답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굴러가는 것으로 아이가 지금 하고 싶어하는 놀이가 정답입니다. 안전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아이의 의견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놀이라도 그렇게 해주세요 :)  


●더 빨리 굴리기 시합하기

각자 자신이 뽑은 아이템(가장 잘 굴러갈 것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목표지점까지 누가 더 빨리 굴러가게 하는지 시합을 하는 건 어떨까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할꺼에요 :) 이 때, 잘 안된다면 자신이 찾은 또 다른 굴러가는 것으로 아이템을 교체해 시합을 할 수도 있어요.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은 아이들이 너무 시합의 승패에만 몰입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시합을 하기 전에 이것은 잘 굴러갈 수 있을까? 라고 질문을 던지거나 시합 후에 어떤 것이 제일 잘 굴러갔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겟죠? 역시나 중요한 건, 이 모든 활동이 아이에게 공부나 과제처럼 느껴지면 안된다는 거예요 :) 굴러가는 것을 찾고 시합을 하면서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 마구마구 찍어두세요. 사진 찍는게 번거롭게 느껴지겠지만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때 둘도없는 추억이 된답니다. 

 

 

 

팽이처럼 돌려보기 / 바람을 통해 굴려보기 

데구르르가 아니라 팽이처럼 돌려야 돌려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굴러가는 것을 가지고 팽이처럼 핑그르르 돌려보세요 :) 어떤 것은 팽이처럼 돌려지고, 또 어떤 것은 데구르르 굴러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사람의 손을 이용해 굴러가는 것들도 있지만 골프처럼 꼭 사람의 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공을 구르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손 뿐만 아니라 바람을 사용해서도 공이 굴러갈수도 있어요 :) 

 


3.굴러가는 것들의 길 

굴러가는 것의 길 만들어보기

비포장도로를 달려본 적이 있나요? 굴러가는 것들의 길에는 울퉁불퉁한 길도 있고 폭신폭신한 길도 있습니다. 분명 같은 공인데 평평한 마룻바닥에서는 잘 굴러지다가 폭신폭신한 침대위에서는 잘 안굴러질꺼에요 :) 공과 바닥의 마찰면 때문인데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굴러가는 길을 제시해보세요, 테이프, 부직포, 뽁뽁이, 종이, 박스 등  다양한 재질의 바닥에서 굴려보는 경험을 통해 울퉁불퉁한 길이나 폭신폭신한 길 구르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경사로에서 굴려보기 

집에 있는 종이박스로 경사로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경사도에 따라 똑같은 '굴러가는 것'이라도 그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중에는 아이들이 직접 가정이나 바깥에서 경사가 있는 지형을 찾아 물건을 굴려보거나 종이박스가 아니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경사로를 만들어 실험해볼 수도 있을꺼에요. 

 

 


4.바깥산책을 통해 굴러가는 것에 대한 개념과 경험을 확장하기 

아이들은 원래 집중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5세의 경우 최대 10-15분, 6세의 경우 15분-20분, 7세의 경우 20-30분을 평균으로 보고 있는데요 :) 그렇기 때문에  위에 설명드린 활동을 한꺼번에 모두 하려면 아이들에게는 힘들 수 있습니다. 억지로 과학놀이를 이끄려고 하지말고 이 때에는 놀이를 잠깐 멈추는게 오히려 더 좋답니다 :) 그 뒤에는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것' 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주세요. 바깥에는 '굴러가는 것' 천지 입니다. 

아이와 산책을 하거나 마트에 갈 때 '굴러가는 것'을 함께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아보거나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

 


 

 

어떠신가요 ? 집에서도, 굴러가는 것 하나로도 이렇게 쉽고 재밌게 과학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결국 굴러가는 것은  굴리는 사람의 힘, 경사정도, 바닥의 마찰면 등에 따라 그 속도가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 

굴러가는 것들의 과학저 개념을 끄집어내기보다는 놀이 자체에 흥미를 갖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 어떤 것을 가르치려하거나 개념을 주입시키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흥미있어 놀이를 통해 그 속에서 호기심이 생겨야 합니다. 어른들의 역할은 그 호기심이 확장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지거나 알맞은 놀이를 제시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또 한가지, 과학은 언제나 안전조심해야합니다. 유리나 딱딱한 것들을 던지거나 굴렸을 때 깨지거나 다른 사람이 맞으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활동 전에 알려주세요 :) 

 

마지막으로 집에서 실험할 수 없는 것들은 유트브나 컴퓨터등을 적극 활용하세요. 과학이나 동물관찰 등 가정이나 교실에서 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은 저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호기심이 충족되기도하고 호기심이 더욱 자극 되기도 합니다. 적재적소에 스마트폰을 잘 활용한다면 공간이나 시간의 한계를 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킬 수 있어요 :)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과학놀이가 되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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