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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양순이의 여드름 극복기 1탄

by 차양순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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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여드름 극복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여드름 피부였습니다. 사실 여드름 피부라는게 있겠냐만은 확실히 친구들을 보면 음식이나 생활습관 상관없이 여드름 한 톨 없이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인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여드름성 피부가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리 전후로는 지금도 얼굴에 트러블이 나기도 하고 20대 초중반에 식습관이 조금만 흐뜨러져도 거의 한 달중 3주 이상을 티존부위에 왕 여드름이 있었구요,  아르바이트로 공장 주야간을 들어갈 때에는 갑자기 변한 환경탓인지 얼굴 전체를 다 여드름으로 뒤집어 씐적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모계쪽도 여드름성 피부라 유전의 영향이 거의 없진 않을 것 같아요. 지금은 슬프게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여드름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렇지만 저의 10대부터 20대까지 여드름을 관리했던 저만의 비법(?)을 하나하나씩 풀어놓을께요. 

아! 이글은 여드름을 예방하는 글이 아니라 이미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을 위한 여드름 피부관리에 대해 초점을 맞춘 글입니다. 


1. 선크림 필수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저도 여드름으로 온 얼굴이 뒤덥혔을 때 저는 한의원에서 여드름압출을 받게 되는데요? 

지금도 생각납니다. 저는 여드름 압출 후 울었습니다. 20살이 훨씬 넘어서요.

여드름을 압출하는 과정의 서러움도 있었겠지만 그 고통에 더해저  나는 여드름을 압출하는 어떤 언니에게 여드름이 너무 많아 죄송하다느 말을 했습니다.  그 언니는 그런 제가 불쌍하고 안타까웠는지 아주 안쓰러운 얼굴로 혹시 썬크림을 바르냐고 물어보았어요. 저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쨋든 안바르는건 맞으니 안바른다고 했습니다. 그 착한 언니는 선크림은 꼭 발라야한다고 하더군요 ! 아직도 저는 그 언니의 얼굴을 잊지못하겠어요 :) 

그 뒤로 저에게 선크림은 마치 양치질을 하는 것처럼 외출 전 꼭 선크림을 발랐어요. 사실 그 전까지 선크림은 저에게 타지 않기 하기 위함이고 그냥 발라도 되고 안발라도 되고 솔직히 귀찮아서 안바를 때가 더 많았는데요. 

 

선크림을 바른다는 것은 여러가지 유해환경(자외선, 먼지 등)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1차적으로 보호해주는 갑옷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니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해요 ! 특히나 저 같은 지성피부는 지성용선크림이 따로 있어요.그러니까 유분형 선크림이 아닌 피지조절용 선크림이 있으니 꼭 찾아서 바르세요 . 저 같은 경우는 유리아주선크림을 좋아하나 가격대가 있어 쿠팡에 그냥 만원대 짜리를 사서 씁니다. 얼마짜리를 쓰는게 중요한게 아닌 자신에게 잘 맞는 선크림을 외출 전 매일매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왠만해서 바르지 마세요. 

 

 


2. 염증 주사 

여드름이 나면 바로 피부과에 가세요. 한 번 생긴 여드름과 여드름 압출로 인한 여드름 흉터는 지워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눈에 계속해서 보이는 것이라 사람에 따라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20대때에는 염증주사라는게 있는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과에 뻔질나게 드나들었지만 매번 아주 독한 항생제만 처방해줄 뿐 먼저 염증주사를 이야기하는 병원은 단 한군데도 없었어요. 제가 돈이 없는 대학생처럼 보여서 일까요? 

 30대가 된 지금도 염증주사를 제가 먼저 요청하지 않으면 약과 연고만 처방해주는 피부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염증주사는 여드름이 난 그곳에 직접 주사를 놉니다. 엉덩이 주사 맞을 때처럼요. 당연히 많이 따끔하고 아픕니다.

가격도 꽤 나갑니다. 한 번 염증주사를 맞을 때 만원이 넘습니다. 제 말은 여드름 한 곳에 주사를 놓는데 만원이 아니라 여드름이 난 곳에 모두 염증주사를 놓아주시고 만 얼마를 받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비싸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염증주사와 먹는 약을 병행하게 되면 상당히 염증이 감소해 흉터가 될 것도 흉터가 안되게 됩니다. 물론 이미 염증이 상당부분 진행됐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여드름이 크게 번져 또 다시 흉터가 될 조짐이 보인다면 돈 아까워 하지말고 병원에 가 염증주사를 맞겠다고 요청하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흉터가 한 번 생기면 없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 애초에 흉터가 나기 전 부지런히 병원에 가 염증을 최대한 낮추는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2. 양파, 레몬, 유근피 

음식에 대한 글입니다. 여드름도 결국 우리 몸에서 나는 염증입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게 중요합니다. 그 중 제가 효과를 봤던 것은 유근피즙입니다. 유근피는 한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누릅나무의 껍질을 유근피라고도 하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 유근피를 접한 이유는 비염때문입니다. 비염에 특히 유근피가 좋다고 하여 유근피차를 직접 달여마시려고 인터넷을 통해 유근피를 주문했습니다. 유근피는 쿠팡이나 인터넷에서도 충부히 구할 수 있습니다. 유근피의 효능을 검색하니 특히나 항염에 효과적이라 해서 더욱 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 유근피를 끓이니 유근피나무에서 하얀색 콧물같은 유근피 즙이 나옵니다. 항염에 효과적이라하여 그 즙을 얼굴에 팩하듯 올려놓았습니다. 물론 유근피팩이 여드름에 좋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은 저만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얼굴이 조금 많이 땡기기는 하는데요. 유근피 차 때문인지 유근피 즙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이렇게 천연 한약재를 가지고 항염팩을 해주었습니다. 그 당시 울긋불긋 확 올라오려던 여드름이 있으면 종종 시중에 파는 마스크팩보다는 이렇게 유근피 즙을 내어 얼굴에 올려주기도 했습니다. 


레몬은 피부미남으로 유명한 연예인 박재범이 매일 아침 마늘과 레몬즙을 내 마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한 번 시도해보았는데요. 레몬에도 비타민c가 풍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항염에 효과적인 과일입니다. 

양파역시 항염에 효과적입니다. 저는 항상 밥먹을 때 양파를 구워먹고 있어요.  

물론 양파와 레몬 , 모두 제가 꾸준히 오랫동안 해보지 않아서 이것이 여드름에 효과적인지는 확실하게 말씀 못드리지만 여드름도 염증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평소 식습관을 완전하게 깨끗하게 하는 건 어렵다하더라도 레몬이나 양파, 유근피처럼 차나 과일이나 반찬이라도 꾸준하게 하나를 정해서 항염에 효과적인 식습관을만드는 것도 여드름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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