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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교육 [느린 아이]

특수교육대상자 초등학교 진학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by 차양순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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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월 입니다. 많은 유치원에서 이미 방학이 시작되었거나 방학을 앞두고 있을꺼에요 ! 

사실 만5세, 즉 현재 7살이고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의 부모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고 또 혼란스러운 시기일 것입니다

 

많은 장애유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7살이 되고 선생님으로부터 희망초등학교 순위를 알려달라는 말을 들으면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요 :) 

마냥 아기같고 아직 초등학교는 먼 일이라고 생각했던 학부모님들은 서서히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총 3가지 형태의 학교로 진학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초등학교 진학을 하기 위해서 제일 첫번째 해야 할일은 학기 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담임선생님에게 

우리 아이가 갈 수 있는 초등학교 유형에 대해 지속적이고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장애의 정도가 어떤지 

학부모님이 보시는것과 교사가 학교와 유치원에서 아이가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보는 병원 관계자들, 치료사들 등 아이를 지원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각의 유형은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1.특수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대체로 발달지체/지적장애 중심의 특수학교가 대부분이지만 장애의 유형별로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특수학교 등 장애유형별로 특수학교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시각/청각 등 감각장애의 경우 특수학교에 진학하게 됐을 때 어렸을 때 부터 점자 또는 수화 등 

각 장애의 특성에 개별화된 교육과정(특수교육과정) 및 시설, 공간적인 환경등에서 배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아이와 학부모님에게 오히려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부모라는 공동체 안에서 정서적인 지지와 심리적인 안정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이들 걱정하는 점은 아무래도 특수학교는 중도중복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많다보니 

내 아이의 장애가 경증 또는 심각하지 않은 장애일 경우에는 특수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특수학교에서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임교사와 충분히 상담 후  아이의 개별적인 특성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행동등을 파악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초등학교의 일반학급 

 

특수교육대상자 또한 초등학교배치는 학군으로 배치됩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학군이 어딘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https://schoolzone.emac.kr/

 

학구도안내서비스

지도검색 - 확대된 지역에서 선택하세요.

schoolzone.emac.kr

 

 

학구도 안내 서비스에서 내 아이가 가게 될 학교가 나온다면 그 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다면 ? 

 

학부모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담당교사와 상담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필수과정은 아니지만 내 아이가 다니게 될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현재 학생수는 몇명인지, 특수교육실무사는 배치되어 있는지, 다른 친구들의 장애정도는 어떠한지 , 활동보조인 (장애인 활동지원사) 이 학급에 동행할 수 있는지등의 정보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 대한 정보를 초등학교 교사에게 제공함으로써 ( 상담 시 가능하면 아이와 함께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진학전에 반드시 습득해야하는 기술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등 특수교사와 상담 후 겨울방학 또는 2학기에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에 특수학급이 없다면 ?

 

학부모는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로 학교장 승인을 받아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초등학교로 전화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유치원 담임교사에게 몇몇 후보로 골라놓은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원하는 몇몇 초등학교 특수학급이 있다면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등하교 하기에 가장 편안한 곳, 정원 수, 특수교육실무사 배치 등을 고려하여 학교를 선정 후 해당 학교에서 학교장 승인을 받아 담임교사에게 제출합니다 

원칙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입학을 초등학교측에서는 거부할 수 없으나 해당 초등학교의 학생 정원수가 과밀일 경우는 다른 학교로 가는 것을 권장받을 수 있으나 이 때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이럴 경우 보통 해당 학급의 학생수가 과밀일 경우에는 아이 한명한명에게 제공되는 특수교육의 퀄리티가 낮아지게 됩니다

 

 

초등학교 일반학급의 경우 아무래도 학부모님이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우리 아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 

우리 아이가 따돌림을 받으면 어떡하지 ? 

 

우리 아이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아이가 어떤 장점과 어떤 기술들과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치원 특수교사의 눈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초등학교 특수교사의 눈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또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할 수 있다고 믿으셔야 해요 :) 

교사가 아무리 할 수 있다고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아이를 믿기 보다는 걱정을 먼저 하게됩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가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하고

부모가 불안을 느끼지 않아야 아이도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다 :D

아이들은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것을 느낄 수 가 있어요 !

그러니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마시고

아이에게 용기와 격려를 제공해주세요 

 

 

따돌림의 문제도 저 또한 걱정이 되는 부분이며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술같은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정도가 오히려 심각한 장애아이의 경우 또래 아이들은 놀리거나 따돌림을 하지 않지만

심각하지 않은 정도의 장애 또는 장애등급을 받지 않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자격으로 특수학급의 입급한 경우 또는 경도의 지적장애인 경우는 또래 아이들이 실제로 따돌림을 하지 않더라도 분명한 소외감을 느낄것입니다

하지만 따돌림의 문제는 결국 해당 담임교사가 아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그 학급의 분위기, 학급 환경, 일반 또래 친구들이 우리 아이에 대한 이해도, 학교환경, 학교 관리자의 가치관, 담임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등을 통해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더욱 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반학급 

 

 

실제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일반학급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취소로 일반학급에 가는 경우도 있고 

특수교육대상자 또는 장애등급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일반학급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학급에 진학하게 되면 일반교육과정에 따른 학습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은 기본교육과정(특수교육과정) 또는

일반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교육과정(교육과정 수정) 으로 특수아동의 수준과 정도에 맞게 교육과정을 수정하고 조정하여  학습을 제공한다면 일반학급은 또래 친구들과 똑같은 교육과정으로 학습합니다 

주로 인지발달이 정상적이지만 경도의 지체장애 또는 지체장애가 있을 때 일반학급으로 진학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또는 경도의 지적장애가 있을 경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일반학급으로 진학 후 담임교사의 상담 후 특수학급으로 소속되어 특수교사의 교육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중간에 특수학급으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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